'베테랑' 광복절 연휴 1등, 천만 시동..'암살' 뒷심 활활

전형화 기자  |  2015.08.17 08:28


류승완 감독의 '암살'이 광복절 연휴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천만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광복 70주년 천만을 넘은 '암살'의 뒷심도 만만치 않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무려 225만 3952명을 동원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은 개봉 첫 주 최고 관객(8월8일, 72만명)보다 2주차 최고 관객(8월15일, 82만명)이 10만명 이상 더 들었다. 장기 흥행 조짐인 '개싸라기'(1주차보다 2주차 흥행성적이 더 좋은 걸 뜻하는 영화계 은어)가 난 것.

16일까지 누적 664만 2723명을 기록한 '베테랑'은 당분간 흥행 엔진이 식지 않을 것 같다. '베테랑'의 앞길을 막을 것으로 보였던 '협녀'가 지난 13일 개봉한 이래 연휴 3일 동안 24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사실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초반 무서운 기세를 달렸던 '미션 임파서블5'는 '베테랑' 뿐 아니라 '암살'에도 밀리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5'는 연휴 기간 46만명을 모았다.

20일 '뷰티 인사이드' '퇴마: 무녀굴'이 개봉하지만 '베테랑'이 여전히 예매율 1위라 뒷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베테랑'은 현재 추세라면 이달 말쯤 천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류승완 감독의 첫 천만이다.

최동훈 감독의 '암살' 뒷심도 상당히 이어질 것 같다. '암살'은 개봉 4주차인데도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98만명을 동원했다. 무엇보다 '암살'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집중 조명되면서 중장년층 관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암살' 흥행 경인을 그동안 2030 관객층이 이끌었다면 4050 관객층이 이제 극장을 찾기 시작한 것.

때문에 '암살'의 뒷심도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라면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1302만, 배급사 집계)에는 못 미쳐도 비슷한 수준까지 다다를 것 같다.

두 영화 흥행으로 올 여름 극장가는 처음으로 두 편의 천만영화가 나오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베테랑'과 '암살'의 최종 성적이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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