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감독 "장광 가발, '도가니'와 다르게 보이려"

김소연 기자  |  2015.08.18 16:45
신동엽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치외법권' 신동엽 감독이 배우 장광에게 가발을 권유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엽 감독은 18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제작 휴메니테라 픽쳐스)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영화 '도가니'와 '26년'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장광 씨에게 가발을 써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광은 극중 인신매매와 장기밀매, 사기 등을 일삼는 사이비 종교인 극락교의 교주 강성기 역을 맡았다.

신동엽 감독은 "강성기 역시 악랄한 악역이라는 점에서 '도가니'와 '26년'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관객들이 전작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도록 하기 위해 가발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치외법권'은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자타공인 '또라이'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또라이로 낙인 찍힌 두 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고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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