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측 "영화에서도 하차..반성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  2015.08.18 19:10
정운택/사진=스타뉴스


배우 정운택(40)이 대리기사 A 씨 폭행혐의로 입건된 후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정운택이 반성하고 있음을 전했다.

정운택 소속사 노엘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구두로 출연하기로 합의했던 영화 출연도 잠정적인 취소 상태"라며 "어찌됐건 공인이고,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질 일이라 안타깝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A 씨의 주장에 대해선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왜 이제 서야 동영상을 유포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A 씨는 정운택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였다고 하는데, 담당 경찰이 주변 CCTV 확인 결과 정운택은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상해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단순 폭행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합의금 얘기가 나오기 전까진 '잘 되길 바란다', 다 용서했다'고 하셨던 분이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요구했다"며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는 50만 원, 형사 사건은 7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라 합의금으로 500만 원 정도를 생각했고, 너무 큰 금액이라 '절충이 안되겠냐'고 했는데 화를 내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화가 났다'고 하더라"며 답답함을 전했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7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 앞에서 A 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 당시 정운택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사건은 폭행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드라마 '로비스트', '스타의 연인', '포세이돈',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약장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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