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 넥센 스나이더 "포크볼 높게 오길 기다려"

목동=한동훈 기자  |  2015.08.20 22:43
스나이더.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개인 통산 1호 끝내기포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넥센은 20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서 연장 12회말 터진 스나이더의 굿바이 솔로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9회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넥센은 9회말 SK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리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10회초에도 1점을 빼앗겼으나 10회말 박병호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12회말에는 스나이더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

더구나 스나이더는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기에 더욱 뜻 깊었다. 전유수의 포크볼이 밋밋하게 떨어졌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경기가 끝난 뒤 스나이더는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4번 당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홈런이 나와 다행이고 기쁘다. 포크볼이 조금 높게 오면 장타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예상했던 공이 왔다. 운이 좋았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팀이 이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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