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야신', 감독 생활 '1506일' 만에 충격의 '7연패'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8.20 22:10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OSEN



1506일 만에 당한 7연패의 쓴 맛이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한화가 kt에 경기를 내주며 7연패 늪에 빠졌다. 김 감독이 1군 사령탑으로서 7연패를 당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패 수렁(53승57패)에 빠졌다.

김성근 감독이 프로 무대에서 7연패를 한 것은 지난 2011년 7월 6일 문학 삼성전 이후 1506일, 약 4년 만이다. 당시, SK와이번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6월 23일 광주 무등구장서 KIA에 2-8로 패한 뒤 4일 후 한화에게 1-5로 패했다. 이어 2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이후 30일 경기서도 한화에 6-9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후 SK는 7월 1일과 2일 넥센 원정에서 5-6, 3-5로 무너지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이어 문학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7월 5일 5-6, 6일 5-9로 각각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국 그해 8월 18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전격 경질됐다.

이후 야인이 된 김 감독은 그해 11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9월까지 3년 동안 고양 원더스를 이끌며 프로 선수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허민 고양 원더스 전 구단주가 더 이상 독립구단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2014 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올 시즌 초부터 연승도 길게 거두지 못했지만 연패도 없었다. 66번째 경기를 치를 때까지 2연패가 최다 연패였을 뿐 3연패는 없었다. 매 경기 버티기 속에서 5할 언저리의 승률을 유지한 채 리그 순위도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소 힘이 떨어진 것일까. 한화는 8월에만 5승 12패로 1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4년 만에 최다 연패를 당한 김성근 감독이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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