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기대보다 허전함..갈길이 멀다(종합)

이경호 기자  |  2015.08.21 00:35
/사진=엠넷 '슈퍼스타K7' 방송화면 캡처


'슈퍼스타K7'이 돌아왔다. 색다른 재미를 기대했지만 '충족'보다는 허전했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은 만 19세 미만 '10대 특별 예선'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제주·글로벌 예선, 충청·강원 예선, 서울·경기 예선 일부가 공개됐다.

'슈스케7'에는 재능과 끼, 개성을 겸비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20대 참가자들이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에 도전했다.

이날 '슈스케7'에서는 여느 시즌에서 볼 수 없던 '10대 특별 예선'이 이목을 끌었다. 10대 참가자들만 등장한 이번 예선은 10대들의 현재의 실력과 잠재적인 가능성을 더해 심사위원들이 심층적인 심사를 하기 위해 신설됐다.

'10대 특별 예선'에서는 18세 사랑꾼 싱어송라이터 유용민 군, 18세 여고생 박수진 양이 오디션에 등장했다. 두 참가자는 10대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치며 합격, 슈퍼위크 무대에 서게 됐다.

특별할 것으로 예상됐던 '10대 특별 예선' 1막은 아직까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간 '슈퍼스타K'에 도전했던 10대들과 특별한 차이점은 없었다. 단순히 10대만을 위한,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 신설됐다면 '10대 특별 예선'이 다른 예선과 경쟁력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예선 오디션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글로벌 예선에서는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티비 워너를 비롯해 미국 애틀란타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클라라 홍, 미국 다트미스대학교 출신으로 뉴욕에서 온 케빈 오 등은 노래 실력을 겸비해 이목을 끌었다.

'슈스케7'은 여느 시즌과 다름없이 '능력'과 '끼'를 겸비한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심사위원 성시경과 지난 시즌 스타를 발굴한 백지영, 윤종신, 김범수 등 메인 심사위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빠르고 날카롭게 보며, 참가자들을 떨게 했다. 이승철을 대신해 합류한 성시경은 기대했던 독설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백지영, 윤종신, 김범수 역시 이날 합격을 준 참가자들에게 반해 "좋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각자 소속사와 계약을 운운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것은 좋았지만, 대체적으로 심사라기보다 '사심'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진심을 다해 '독설'을 내뱉던 이승철이 오히려 그리울 따름이었다.

이제 1막을 올린 '슈스케7'.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이 또 한 번 '역대급'을 언급한 했던 것보다 '역대급'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수였다. 앞으로 공개될 예선에서는 그들이 자신했던 역대급 참가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스케7'은 지난 2009년 7월 24일 시작된 '슈퍼스타K'의 일곱 번째 시즌이다. 총 상금 5억원, 초호화 음반발매, MAMA 스페셜 무대 등이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신인가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스케'는 서인국(시즌1 우승), 허각(시즌2 우승), 존박, 울랄라세션(시즌3 우승),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시즌4 우승), 정준영, 딕펑스, 박재정(시즌5 우승), 곽진언(시즌6 우승), 김필, 임도혁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스타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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