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 손끝으로도 연기한다

김소연 기자  |  2015.08.21 09:59
/사진=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영상 캡처


배우 이준기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준기는 농익은 연기력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이 흡혈귀라는 것을 밝힌 후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내는 절절한 멜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한 액션, 흡혈 욕구를 간신히 참아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안면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표현력까지 섬세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기가 '밤을 걷는 선비'에서 연기하는 김성열은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관능적인 뱀파이어다. 첫 회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온 이준기는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까지 세밀한 연기로 극찬받고 있다.

이준기는 이제까지 정의를 실현하는 히어로 역들을 많이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그가 히어로 물에서 보여준 장점들에 흡혈 욕구와 사랑에 대한 흔들림 등 폭넓은 감정이 녹아 들어 있지만 이준기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극을 이끌고 가는 이준기의 힘이 분명히 있다"며 "대본을 보고 보면 다시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해내는 그의 표현력에 매 번 감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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