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작 할리우드 영화 '블롭', 11월 아일랜드 첫 촬영

김소연 기자  |  2015.08.22 07:40
사무엘 L. 잭슨/AFPBBNews=뉴스1


한국 제작사가 만드는 할리우드 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블롭'의 촬영 일정이 잡혔다.

'블롭' 제작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오는 11월부터 아일랜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으로 개봉일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롭'은 젤라틴 우주괴물이 추락해 닥치는 대로 인간을 포식하고 증식한다는 내용을 담은 SF영화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킹스맨:시크린 에이전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사무엘 L. 잭슨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사무엘 L. 잭슨은 지구 깊숙한 곳에 있는 포식자를 발견해내는 시도를하는 생화학교수 역할을 맡았다.

제작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아이리스' 시리즈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포화속으로' 등을 만든 곳이다. 연출은 '콘에어'로 영화계에 입문해 '툼 레이더', '장군의 딸', '메카닉', '익스펜더블2' 등을 만든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맡는다.

'블롭'은 1958년 제작된 동명의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이미 1988년 한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다. 1950년대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400만 달러라는 흥행스코어를 남겼다. 때문에 '블롭'의 리메이크 소식은 할리우드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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