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째 무승' LG 류제국, 이제는 류크라이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8.27 22:23
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류제국이 또 불운에 울었다.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놓치며 78일 그리고 13경기 째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제국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2-1로 앞선 7회초 4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18경기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인 류제국의 마지막 승리는 6월 10일이었다. 이후 12경기에 더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5패만 쌓였다. 류제국이 부진한 경기도 있었으나 대부분 지독한 불운이 겹쳤다. 보통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패 없이 물러나거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또 공교롭게 뼈아픈 실책과 함께 불펜이 와르르 무너졌다. 류제국이 내려간 7회초, 2-1로 앞선 상황에서 첫 번째 위기가 왔다. 2사 1, 2루 동점 위기였으나 LG 벤치는 7회에만 윤지웅, 신승현, 이동현을 차례로 올려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8회초에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운의 2루타성 타구를 우익수 이진영이 두 차례 더듬어 3루까지 보내줬다. 다음 이명기의 땅볼 타구는 3루수 히메네스가 뒤로 빠뜨려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결국 무사 1, 3루에서 최정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2-3이 되면서 류제국의 승리는 또 물거품이 됐다.

류제국이 6월 10일 이후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지원받은 득점은 32점이었다. 경기당 평균 3점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15일 KIA전에는 7이닝 2실점으로도 패전투수가 됐다. 21일 두산전에는 7이닝 1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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