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민세, '슈퍼스타K7' 슈퍼패스 뜨거운 감자

김수진 기자  |  2015.08.28 09:46
지난 27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슈퍼패스로 슈퍼위크에 진출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 /사진=방송화면캡처


전직 넥센히어로즈 야구선수 길민세(23세·현 무직)가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 슈퍼패스로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지난 27일 방송분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공개돼 뜨거운 감자가 됐다.

길민세는 이날 방송에서 야구선수시절 SNS에 게재한 경솔한 발언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야구를 그만두기까지 과정을 고백했다. "지난날을 후회한다"는 길민세의 눈물 고백이 이어졌고 그는 "야구말고 하고 싶은 일이 처음으로 생겼다"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길민세는 심사에서 먼데이키즈의 '이런남자'를 불렀고 탈락했다. "노래를 못하진 않지만 잘하지도 않는다"는 성시경 심사위원을 비롯해 슈퍼위크까지 갈 실력은 아닌 것 같다는 백지영 심사위원, "자신감이 없어서 자세 등 안타깝다"는 윤종신 심사위원 그리고 "노래가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지금은 혼자서 부르는 것 같다. 노래는 마음을 끌어 당기는 일이다"라는 김범수 심사위원의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윤종신은 길민세에게 슈퍼패스 카드를 썼고, 길민세가 슈퍼위크에 진출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노래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어설픈 단계다. 허나 기술적으로 부족해도 슈퍼위크에 가는 사람이 있다. 뭔가 뿜어내는 것이 있다. 민세같은 경우는 자신이 몰입한 부분을 집중해서 뿜어내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길민세는) 음을 낼 수 있다. 톤 괜찮다. 원하는 음을 도달시킨다. 그것 만해도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가수의 길은 거쳐야할 것이 많다. 길민세의 의지와 또 한 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 악물고 운동했던 것처럼 노력해봐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결과에 설왕설래하고 있다. 길민세의 가창력 논란이 일고 있다. 슈퍼패스를 쓸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는 게 논란의 요지다. 일부는 제작진이 마케팅 차원에서 이 같은 반전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시선마저 보내고 있다. 결국 제작진의 진정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논란으로까지 치닫게 된 셈이다. 윤종신이 꺼내든 길민세 슈퍼패스 카드가 슈퍼위크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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