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포+4안타' 테임즈, '30-30'가입으로 가을 부활 알렸다

창원=김우종 기자  |  2015.08.28 22:31
NC 테임즈. /사진=OSEN



비록 팀은 패했지만 테임즈(NC)의 활약은 어느 누구보다도 빛났다. 테임즈가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0홈런-30도루-100타점 및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테임즈는 2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5-8로 패하고 말았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사 후 김준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종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 테임즈가 들어섰다. 여기서 테임즈는 한화 선발 배영수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테임즈의 올 시즌 38번째 홈런.

이어 팀이 3-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테임즈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통타,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는 나성범. 초구는 볼. 2구째. 테임즈가 2루를 향해 전력질주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세이프. 올 시즌 테임즈의 30번째 도루였다.

이후 테임즈는 6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8회 좌중간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38홈런, 29도루, 110타점 2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테임즈는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0홈런-30홈런-100타점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역대 30-30-100타점 달성자로는 박재홍(현대,1996년 9월 3일-2000년 9월 5일), 홍현우(해태,1999년 9월 27일), 데이비스(한화,1999년 10월 3일)가 있다. 박재홍이 1996년과 2000년에 달성한 가운데, 테임즈는 KBO리그 역대 5번째로 대기록을 쓰게 됐다.

아울러 30홈런-30도루는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지난 2000년 박재홍(32홈런30도루)에 이어 15년 만에 나온 대기록.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1999시즌 데이비스(30홈런35도루)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박재홍이 1996년 9월 3일 잠실 LG전서 KBO리그 최초로 30-30 클럽에 가입한 뒤 이종범(해태,1997.9.20), 박재홍(현대,1998.9.28), 홍현우(해태,1999.9.27), 이병규(LG,1999.9.30), 데이비스(한화,1999.10.03), 박재홍(현대,2000.9.5)이 차례로 30-3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테임즈는 이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43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전날 경기서도 한화 로저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석 만에 무안타로 교체됐다. 그러나 테임즈는 역시 테임즈였다. 그리고 이날 4안타와 38호 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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