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추성훈 대체 투입 '1박2일', 시청률 떨어질 것"

부산=이경호 기자  |  2015.08.29 07:00
개그맨 김준호/사진=이동훈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참석으로 인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준호는 2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이하 부코페) 개막식 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28일) 오전에 '1박2일' 오프닝 촬영 후 부코페 개막식 참석으로 인해 부산에 오게 됐고, 저를 대신해 추성훈씨가 투입됐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추성훈씨가 저를 대신해서 '1박2일'에 투입됐는데,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왜냐면 저보다 재미없기 때문이다. 제가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박2일'에서 추성훈과 만난 소감에 대해 "우리 동갑이다. 그런데 서로 말도 못 놓았다"면서 "부산에 오기 전에 추성훈씨의 니킥을 맞았다. 그가 저를 부산으로 보내는 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맞았는데, 진짜 아팠다. 날아오는 게 아니라 기어서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31일까지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 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감만창의 문화촌 등에서 진행된다. 코미디언들이 마임, 슬랩스틱, 캬바레, 인형극, 그림자극, 스탠드업 코미디 등 장르와 언어를 뛰어넘는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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