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대희 부코페 불참, 中서 음반 발매"

부산=이경호 기자  |  2015.08.29 07:00
개그맨 김준호/사진=이동훈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김대희가 불참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준호는 2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이하 부코페) 개막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희가 올해는 다른 일정이 있어 부코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중국에서 음반을 발매한다"며 "이 일로 인해 중국에 갔다. 중국 여배우와 음반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씁쓸한 표정으로 "(김대희가) 음반을 낸다고 한다. 만류했는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지난 2013년, 2014년 부코페 개막식에 김준호와 함께 국내 대표 개그맨으로 참석해 왔다. 그는 지난해에는 후배 개그맨 김성원과 함께 부코페 MC를 맡기도 했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개막식에는 불참했지만 많은 선, 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해줬다"며 "모두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코페 개막식에는 김성원, 류근지, 서태훈, 김기리, 이상훈, 송영길, 오나미, 이상호, 이상민, 송필근, 변승윤, 이동윤, 이동엽, 김원구, 윤성호, 김인석, 이진호, 양세찬, 양세형, 이용진. 박광수, 손민수, 박나래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31일까지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 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감만창의 문화촌 등에서 진행된다. 코미디언들이 마임, 슬랩스틱, 캬바레, 인형극, 그림자극, 스탠드업 코미디 등 장르와 언어를 뛰어넘는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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