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박주호, 이적료 47억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

김지현 기자  |  2015.08.29 13:02
박주호. /AFPBBNews=뉴스1



박주호(28, 마인츠 05)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을 앞두고 있다.

독일 빌트는 29일(한국시간)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주호는 마인츠 05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이다"면서 "박주호의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7억 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빌트는 지난 4월 도르트문트의 사령탑을 맡게 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박주호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2009-10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박주호의 현 소속팀인 마인츠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3년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투헬 감독과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새로운 시즌, 투헬 감독은 잘 아는 박주호를 영입하며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길 원하고 있다. 박주호에게 도르트문트 이적은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의 강호 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주춤했지만 올 시즌 다시 재정비를 하며 2라운드까지 2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그만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마인츠에서처럼 주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도르트문트의 좌우 측면에는 루카스 피스첵과 마르셀 슈멜처 등 쟁쟁한 수비수들이 포진돼 있다. 박주호도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되지만 일단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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