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문성현, 좋은 피칭으로 역전 발판"

광주=김동영 기자  |  2015.08.29 22:14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2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전날 롯데전 승리 이후 2연승이다. 강력한 방망이의 힘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넥센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에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4-7로 승리했다.

선발 금민철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두 번째로 올라온 문성현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될 뻔했지만, 후속 불펜이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첫 승에 또 한 번 실패하고 말았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때리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김하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스나이더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만들어냈다. 고종욱도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서건창-유한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다. 유한준은 2타점도 더했다. 이택근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통산 7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이 좋은 피칭으로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어렵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야수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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