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 오쿠 히로마사 꺾고 김천 ITF 퓨처스 결승 진출

김지현 기자  |  2015.08.29 17:36
정홍.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홍(건국대, 1017위)이 2015 ITF 김천 국제남녀테니스 3차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홍은 29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김천퓨처스 3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쿠 히로마사(916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정홍은 첫 세트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폭넓은 디펜스를 선보였다. 상대 코트의 좌우 대각선 샷으로 상대를 흔든 정홍은 6-2로 첫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정홍은 발이 무뎌진 상대를 끈질기게 몰아 붙여 단 한 게임만을 내주고 6-1 완승을 거뒀다.

정홍은 지난해 8월 안성 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2차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후 1년 만에 다시 퓨처스 결승에 진출했다.

정홍의 결승전 상대는 시드2번 남지성(부산시테니스협회, 548위)을 세트스코어 2-1(6-4, 5-7, 6-2)로 물리친 조민혁(세종시청, 907위)으로 정해졌다.

경기 후 정홍은 "포핸드가 흔들려 힘들었는데 잘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내일 결승에서 만날 (조)민혁이 형과는 7차례 만나 한번 이기고 다 졌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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