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병역 문제? 아직 어리고 기회도 많아"

화성=전상준 기자  |  2015.08.31 18:36
손흥민. /사진=뉴스1



"아직은 군대에 대한 계획 없어"

손흥민이 3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 참석해 군 복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별다른 계획은 없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기회도 많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0년까지다. 아직 군 미필자인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근 바뀐 현역 입영 규정이 있었다.

지난 6월 30일 병무청은 2015년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에 대한 병역처분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신체등급 1~3급을 받은 인원 중 중졸 학력자는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전환한다는 게 요지다.

손흥민은 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하고 독일로 떠났다. 즉 중졸로서 보충역 대상이 됐다. 바뀐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만 27세까지 해외에 체류할 수 있다. 적어도 2019년 여름까지는 병역에 대한 고민 없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손흥민의 경우 국제대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병역 특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경우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4주 훈련소 일정만 소화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돼 자유롭게 해외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일단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건 2016 리우올림픽이다. 손흥민은 부상만 아니라면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메달 획득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의 기적을 봤을 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또 2018 아시안게임 때도 기회가 있다. 축구 종목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언제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후보였다. 손흥민에게 가장 현실적인 기회다.

한편 손흥민은 31일 귀국한 뒤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후 3일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 출전한 뒤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8일 열리는 레바논전 출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명단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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