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남성남 별세 "가슴 찢어진다" 애통(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5.08.31 17:39
개그맨 김준호/사진=이기범 기자


개그맨 김준호(40)가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의 별세 소식에 가슴을 움켜쥐었다.

31일 오후 김준호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남성남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저는 어린 시절 고 남성남 선생님의 코미디를 보고 온 세대였다. 제 또래의 개그맨들 역시 선생님의 코미디를 보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워왔었다"며 "우러러 봤던 분이 돌아가심으로 해서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선생님의 빈소를 찾아가야 하는 게 도리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31일) 부산에서 제가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폐막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반드시 빈소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부사국제코미디페스티벌' 마지막 야외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공연에서 고 남성남 선생님을 추모하는 추모사도 염두하고 있다"며 "비 소식이 있어 공연이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추모사는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을 준비하면서 부집행위원장인 최대웅 작가가 남성남 선생님의 출연을 추진했었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출연을 못했다"며 "선생님께서 무대에 다시 서실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휑하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선생님은 우리 개그맨들에게 큰 별이었다. 마음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한편 원로 코미디언 고 남성남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남철과 지난 1970년대 코미디 콤비를 이뤄 큰 인기를 끌었다.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30분이며 성남영생원에서 화장 후 휴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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