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 2연전 격돌.. '5위 쟁탈전' 승자는?

김동영 기자  |  2015.09.01 08:35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홍건희와 안영명. /사진=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제공




9월 시작부터 제대로 만났다. 승차 없이 5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격돌한다. 어느 한 팀이라도 2연승을 거둘 수 있다면 '5위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화와 KIA는 1일 청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5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일전이다.

팀 분위기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우선 KIA는 5연패로 8월을 마감했다. 지난 8월 26일 SK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4-5의 충격패를 당한 이후 kt와 넥센을 만나 줄줄이 패하고 말았다.

한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해 KIA보다는 낫지만, 지난 주말 두산과의 잠실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특히 30일 경기에서는 4-2로 앞서다 8회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한화나 KIA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조금만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면 지금과 다른 순위를 맞이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팀 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누구 하나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제 이런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외나무다리 승부다. 한화든 KIA든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2경기차 5위를 달릴 수 있다.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2경기차는 결코 작지 않다. 시즌 상대전적은 KIA가 7승 5패로 앞서 있지만, 이쯤 되면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작은 홍건희와 안영명의 맞대결이다. 팀과는 별개로 선발투수만 놓고 보면 KIA가 다소 낫다. 홍건희는 지난 등판이던 8월 26일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팀이 패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임시 선발로서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반대로 안영명은 직전 등판이던 8월 26일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5실점하고 내려왔다. 선발로 출전해 2회에 강판된 적은 있지만, 1회에 내려온 것은 처음이었다. 시즌 최악의 부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올 시즌 KIA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강했다는 점은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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