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영화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재확인

김현록 기자  |  2015.09.01 12:01
남경필 경기도지사 / 사진=이기범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대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도지사가 이같이 말했다.

남경필 조직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경기도가 많이 지원한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며 "영화는 생태계와 갖다. 이런 생태계에서 저 같은 문외한이 감놔라 배추놔라 간섭하는 것은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지원하지만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광복을 맞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분단 이후로도 70년이 된 해이다. 진전한 광복은 분단의 극복, 통일이라는 생각을 모두가 갖는다.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광복과 분단이 그간 새로운 관심을 받게 된 것이 뜻깊다고 생각한다. 또 세계의 공통 화두인 평화 생명 소통을 공유하는 것만큼 뜻깊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남북한 긴장상태가 고조됐다. 광복의 의미보다 분단의 의미가 더 크구나. 그것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편으로는 우리 영화제가 우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구나, 극복하는 에너지를 주는게 우리의 큰 목표구나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 남북한 상황을 뛰어넘는 긴 호흡으로 해나갈 것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남북간 긴장 완화 전제가 돼야 한다. 현실화된다면 우리 영화제의 지평이 더 넓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고양시를 넘어 파주시까지 확대돼 메가박스 백석과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총 43개국 10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17일 개막식은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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