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 2연전 무승부.. '5위 쟁탈전'은 계속된다

김동영 기자  |  2015.09.03 06:00
김기태 감독과 김성근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청주에서 만났다.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0'이 됐다. 어느 한 팀도 치고 나기지 못하고 평행선을 그은 셈이다. 남은 경기에서 '5위 쟁탈전'이 가일층 치열해지게 됐다.

한화와 KIA는 1일과 2일 청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주중 2연전을 가졌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한화가 앞서 5위를 달리고 있었고, KIA가 6위였다. 즉, 이 2연전에서 어느 한 팀이든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2경기 앞선 5위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시작은 한화가 좋았다. 1일 경기에서 한화는 투타에서 KIA를 압도하며 8-2의 대승을 거뒀다. 선발 안영명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자들은 홈런 3방을 포함해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하루가 지난 2일.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다. KIA 선발 양현종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는 사이 타선이 2회에만 4점을 뽑는 등 집중력을 보이며 KIA가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2회도 넘기지 못하고 내려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막판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딱 한 걸음이 부족했다.

이로써 한화와 KIA는 청주 2연전을 나란히 1승 1패로 마감했다. 한화는 아쉽고, KIA는 선방한 2연전이 됐다. 한화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KIA는 투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전날 패배의 기억을 씻어냈다.

그리고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0이다. 이제 한화는 24경기, KIA는 2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진짜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중이다. 잔여경기 일정까지 다 나왔기 때문에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한화나 KIA 모두 치고나가지 못하고 있다. 묘하게 같이 이기고, 같이 지는 중이다. 여기에 맞대결에서조차 1승씩 나눠가졌다. 전력 누수도 있고, 기존 자원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어쨌든 승부는 갈릴 수밖에 없다. 한화든 KIA든 한 순간 삐끗하면 지금 순위를 지키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점입가경'의 양상을 펼치고 있는 한화와 KIA의 '5위 쟁탈전'이다. 과연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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