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맹장수술 투혼..4일만의 촬영복귀 뒤늦게 알려져

김현록 기자  |  2015.09.03 08:33
하희라 / 사진=스타뉴스


배우 하희라가 드라마 촬영 중 맹장수술을 하고도 투혼으로 현장에 복귀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맹활약한 하희라는 지난 7월께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4일 만에 현장에 복귀해 다시 촬영을 이어갔다. 하희라가 맡은 집안의 큰며느리 나은수의 비중이 상당했던 데다, 드라마 후반부 바쁜 촬영이 이어지고 있어 오래 회복기를 가질 수 없었던 탓이다. 온전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현장에 복귀한 하희라를 두고 응원과 우려도 있었지만, 하희라는 집중력있게 연기를 펼치며 관계자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하희라 측 관계자는 "바쁜 촬영 중이라 외부에는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갑자기 수술을 받게 돼 깜짝 놀랐지만 그렇게 큰 수술은 아니어서 복귀할 수 있었다"며 "긴박한 와중에도 작가님과 제작진이 배려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마지막까지 촬영에 함께하며 극을 마무리한 하희라는 오는 11일 '여자를 울려' 전 출연진 제작진이 함께하는 베트남 포상 휴가에 함께할 예정이다. 베트남 다낭에서 3박5일의 일정으로 이어지는 이번 포상 휴가에는 뮤지컬 연습으로 빠진 송창의를 제외한 '여자를 울려' 전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할 예정. 하희라 측은 "함께 고생한 팀과 휴가를 보내며 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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