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로저스, 2군 화성전 3이닝 3K 2실점.. 'OK?'

화성(경기)=김우종 기자  |  2015.09.03 14:22
한화 로저스가 김민성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2군 무대 첫 등판서 피홈런 2방을 허용했다.

로저스는 3일 오후 1시 경기도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2015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1개였다.

로저스는 지난 8월 6일 LG를 상대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이후 5경기에 선발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NC전을 끝으로 다음날인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의 엔트리 제외에 대해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로저스는 엔트리 말소 6일 만에 실전 무대에 임했다. 컨디션 조절 차원의 피칭이었다. 전력투구도 아니었다. 가볍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1회 로저스는 선두타자 김수산을 투수 직선타로 유도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뒤 김정록을 1루 땅볼 처리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로저스. 하지만 3번·지명타자로 나선 김민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비록 1군 경기는 아니지만, 로저스가 한국 무대서 처음으로 허용한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로저스는 안태영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로저스는 2회에도 또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임동휘가 로저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0-2가 됐다. 그러나 강백산을 투수 땅볼, 한승민을 중견수 뜬공, 송우현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저스는 선두타자 김호연을 삼진 처리한 뒤 김수산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김정록을 삼진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모두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31개.

한편 로저스는 오는 7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열흘 뒤 1군에 올릴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 로저스가 3일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넥센 임동휘가 로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투구를 마친 뒤 한화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로저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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