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선 "김태희, 너무 고와서 뺨때릴 때 떨었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5.09.03 15:18
배우 배해선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배해선(41)이 김태희에게 뺨을 때리는 신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배해선은 3일 오후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태희의 모습이 너무 고와서 뺨을 때리는 신을 준비하며 정말 벌벌 떨었다. 여성의 뺨을 때리는 신은 처음이었다"며 "김태희와 여러 번 리허설을 진행했고 결국 NG없이 한 번에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배해선은 "당시 그 신은 감정을 억누르고 때리는 연기였고 김태희도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뺨을 때려야 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이 필요했다. NG를 내면 뺨 자국이 남기 때문에 NG를 내면 절대 안 됐었다"고 떠올리며 "김태희도 '괜찮아요. 편하게 해주세요'라며 함께 집중했다"고 밝혔다.

배해선은 "연기를 마치고 나서 김태희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시원하게 때려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면서 만족해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해선은 김태희의 연기에 대해 "정말 얼굴만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내면에서 그 감정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정말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화면에서 비쳐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이유가 외모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해선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한신병원 제1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을 간호하는 황간호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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