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꼬마 비극' 세계언론, 주요국가 난민 정책 비판

김지현 기자  |  2015.09.04 13:29
터키 경찰이 보드럼 지역에서 떠밀려온 어린아이 시신을 들고있다. /사진=뉴스1



터키 해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이 급격히 퍼지면서 세계 주요국가 난민정책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국가에 대한 세계 언론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그동안 난민수용에 인색했던 국가들이 더 이상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 난민들은 갈 곳을 잃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세력이 시리아에 자리를 잡으면서 신원이 확인이 안 되는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데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난민 문제는 여러 차례 언급이 됐지만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터키 해안에서 시리아 난민 아일란이 익사한 채 발견되면서 그 동안 쌓인 갈등이 한 번에 터져 나왔다. 아일란은 형 가립(5), 엄마 리한(35), 아빠 압둘라(40)와 함께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선을 탔다가 형, 엄마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압둘라는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게 됐다.

이후 아일란의 사진이 세계 언론과 SNS을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의 난민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영국 캐머런 총리는 "영국은 도덕적 국가로 해당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도 난민을 더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리아 난민 꼬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리아 난민 꼬마, 범지구적 접근이 필요하다", "시리아 난민 꼬마, 세상이 좋게 바뀌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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