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하하, 日우토로 주민들에 고국 사랑 전했다 (종합)

김유미 기자  |  2015.09.05 20:02
/사진=MBC '무한도전' 영상 캡처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우토로 마을 주민들에게 따스한 밥상을 넘어, 고국과 고향의 온기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하는 게임을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배달이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고, 유재석과 함께 우토로 마을 주민들에게 고향의 온기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우토로 마을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력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거주하는 마을. 그들은 광복 이후에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지금껏 살아왔으며, 현재 150명 정도만이 남은 상태다.

특히 우토로 마을 1세대인 강경남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8살에 고향을 떠난 뒤 91세가 된 지금까지 고향을 그리워하고 살아왔던 것.

하하와 유재석은 강경남 할머니에게 고향의 맛만 전한 것이 아니라, 강경남 할머니가 꿈에도 그리워하던 고향인 사천시 용현면 곳곳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을 준비해 왔다.

강경남 할머니는 영상 및 사진을 덤덤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멋진 건물은 없었다. 변했네"라 말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학교, 사천 바닷가, 나무 등의 모습에 강경남 할머니는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눈물 나게 기쁘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찾아온 이별의 시간.

강경남 할머니는 유재석, 하하와의 이별을 아쉬워 하며 "나는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걸 보고 죽으면 눈 감고 편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 하하는 "너무 늦게 왔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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