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22일 만에 1군 등판.. 1이닝 5실점 부진

목동=김동영 기자  |  2015.09.09 21:24
22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더스틴 니퍼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22일 만에 1군 복귀 등판을 가졌다. 단, 선발이 아니라 불펜이었다. 팀이 위기에 처하자 김태형 감독이 니퍼트를 불펜으로 올렸다.

니퍼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두산이 5-8로 뒤져있다.

니퍼트는 지난 8월 18일 삼성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내려왔다. 4회까지 잘 던졌지만, 5회 갑작스럽게 발생한 서혜부 부상이 문제였다. 결국 다음날인 8월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니퍼트는 8일 1군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20일 만의 복귀였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형 감독은 8일 니퍼트를 불펜으로 대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9일 넥센전에서 불펜으로 나섰다. 22일 만에 가진 1군 등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며 어려운 피칭을 하고 말았다. 수비의 도움도 아쉬웠다. 결국 이는 역전 허용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낳고 말았다.

위기 상황에서 오른 마운드였다. 5회말 진야곱이 1실점 한 후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내려왔고, 니퍼트가 올라왔다. 니퍼트는 첫 타자 김민성을 맞아 우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제구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박헌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6회말도 쉬운 모습은 아니었다. 선두타자 대타 스나이더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동원에게 좌전안타, 고종욱과 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하성과 7구 승부를 벌인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 5-4. 만루 위기도 계속됐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로 박병호가 나섰고, 박병호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오고 말았다. 22일 만에 가진 1군 복귀전에서 다소 체면을 구긴 셈이 됐다. 여기에 오현택이 승계주자 실점까지 내주며 니퍼트의 최종 실점이 5점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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