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구 10K' LG 소사, 괴력 완투로 9승 달승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9.09 21:32
LG 소사.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소사가 132구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 타선을 잠재웠다.

소사는 9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132구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10패)째를 신고했다.

1회초부터 157km/h짜리 광속구를 꽂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강경학을 삼진,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초 2사 후에 김경언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낼 때까지는 퍼펙트였다. 2회초 김태균, 최진행, 김경언을 삼진, 포수 파울플라이, 2루 땅볼 처리했고 3회초에는 정현석, 권용관, 폭스 세 타자를 'KKK'로 돌려세웠다.

4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소사는 5회에야 처음으로 1루를 허용했다. 2사 후에 김경언의 타구가 빗맞아 1루 방면으로 흘렀다. 라인을 타고 갔는데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가 미치지 못했다. 김경언은 2루까지 갔으나 실책으로 기록됐다. 소사는 흔들리지 않고 정현석을 2루 땅볼로 막았다.

6회와 7회도 범타 행진을 이어갔고 8회 1사 후에야 첫 안타를 맞았다. 8-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앞서 실책으로 출루한 김경언에게 결국 노히트 행진이 끊겼다.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소사는 정현석과 박노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침착함을 유지했다.

8회까지 113구를 던진 소사는 완봉을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는 힘이 부친 모습을 노출했다. 선두타자 폭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에게도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강경학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완봉도 깨졌다. 이시찬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태균을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고 최진행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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