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스'로 돌아온 솔비 "음악·미술 접목 새로운 시도"(종합)

비비스 첫 앨범 '흔적' 발매 기념 쇼케이스

윤성열 기자  |  2015.09.10 16:54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솔비(31·권지안)가 밴드 피터팬콤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과 2인조 밴드를 결성해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에 나선다.

아트 퍼포먼스 밴드 비비스(VIVIS)를 결성한 솔비와 김경인은 10일 오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앨범 '흔적'(Trace)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비비스는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밴드다. 지난해 겨울부터 아트 창작집단 'M.A.P 크루'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결과물을 이날 첫 선보였다.

솔비는 "음악과 미술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해온 직업을 연결해서 음악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미술을 하는 방식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추구하는 것은 음악을 듣고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팝 추상'의 한 장르다. 솔비는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자신의 미술 작품에 둘러싸여 타이틀곡 '진한사이' 등을 부르며 몽환적인 무대를 꾸몄다. 솔비는 "그동안 음악에 대해 몰랐던 게 많았는데 김경인과 만나 새롭게 프로젝트 유닛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김경인은 드럼 연주와 작곡을, 솔비는 작사와 보컬, 퍼포먼스를 맡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솔비와 인디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경인이 어우러져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솔비는 "(미술이) 너무 좋고 재밌다"며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미술을 할 때만큼은 데이트를 하는 것 같다. 영원한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원래 내가 말을 잘 못한다"며 "어쩌다 예능을 해서 잘되긴 했지만, 어휘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굳이 어휘력이 없어도 그림을 통해 말하고 표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인은 "꾸준히 (비비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또 색다른 콘셉트를 준비하겠지만 미술과 음악이 접목된 우리의 첫 시도다. 지속적으로 하면 우리만의 색깔을 찾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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