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가득' 상주상무만의 특별한 지역 화합

전상준 기자  |  2015.09.11 17:51
상주상무와 안양 경기가 펼쳐진 상주시민운동장. /사진=상주 제공



지난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상무와 FC안양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2라운드에는 독특한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본부석 맞은편 난간을 따라 펼쳐진 읍면동의 현수막들이었다. 각양각색의 현수막들은 K리그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상주만의 특색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2682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상주의 평균관중인 1275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이 같은 관중 증가는 읍면동 주민들의 경기장 관람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운영하는 '상주상무 홈경기 이동 지원 버스'도 한몫 했다. 이 버스는 원거리 등의 이유로 경기장 방문이 힘든 학교 및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날은 상희학교와 대구예술대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지원버스를 이용하여 경기장을 방문했다.

더불어 한전 상주지사 임직원 30여 명도 경기장을 찾아 상주상무의 승리를 응원했다. 관중들은 90분 내내 읍면동에서 준비해온 꽹과리와 북소리에 맞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비록 경기는 1-2로 안양에 패했지만 관중들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는 선수단 버스 앞에 모여 힘을 실어주었다. 선수들도 다음 경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상주 측은 "군인과 시골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로 상주상무가 만들어내는 축구문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정감 가득한 상주만의 모습으로 지역의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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