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벵거 감독, "지루드 퇴장 판정?.. 이해 불가"

전상준 기자  |  2015.09.17 09:34
17일 자그레브전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지루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드(29, 아스날)의 경솔한 행동과 그에게 퇴장을 준 심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마크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15/1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1-2로 패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지루드의 첫 번째 경고는 그의 잘못이었다. 심판에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지루드는 심판에게 저항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지루드의 행동을 꼬집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고 장면은 심판의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지루드는 전반 39분 수비 과정에서 왼발로 상대의 무릎 쪽을 가격했다. 벵거 감독은 지루드가 공을 건들기 위해 발을 뻗은 것일 뿐, 가격할 의도는 없었고 경고를 받을 만한 파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벵거 감독은 "내 생각에 심판은 지루드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당시 장면은 우연히 발생한 일이다. 지루드의 두 번째 경고 장면은 완벽한 불운이었다. 경고가 주어질 장면이 아니다. 심판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고를 받으려면 고의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루드의 두 번째 경고 장면은 고의성이 없었다. 만약 심판이 당시와 같은 기준으로 판정했다면 오늘 더 많은 경고가 나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경기는 종료됐고 아스날의 패배는 돌릴 수 없다.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1차전부터 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아스날마저 패하며 UCL에 진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개 팀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1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6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나란히 패했다. 17일 첼시가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며 전패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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