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화 수호신' 권혁, 천금 같은 '17SV' 구세주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9.19 21:01


'한화의 수호신' 권혁이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패 행진을 '3'에서 끊고 63승72패를 올리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두산은 70승6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초반에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역시 두산의 저력은 대단했다. 2회 1점, 5회 1점을 뽑은 두산은 8회 1사 후 김현수와 양의지가 송창식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6-4, 2점 차가 됐다. 결국 송창식은 2사 후 오재일과 로메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허경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점수는 이제 6-5, 한 점 차가 됐다.

이때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바로 한화의 수호신 권혁이었다. 지난 16일 KIA전 이후 3일 만의 등판. 이에 두산은 대타로 박건우를 내세웠다. 초구는 헛스윙 2구째 파울. 3구째 볼. 변화구는 없었다. 오로지 승부는 직구였다. 4구째 파울-5구째 볼-6구째 파울-7구째 볼. 이때 1루주자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루가 비었다.

8구째도 파울. 이글스파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9구째. 권혁의 바깥 쪽 빠른 공에 대타 박건우의 배트가 헛돌아갔다. 이글스파크에는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8회말 송주호가 적시타를 치며 7-5를 작성, 권혁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혁. 두산 타선은 2,3,4번으로 이어지는 순간.

선두타자 오재원은 유격수 땅볼 아웃. 민병헌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 2아웃이 됐고, 김성근 감독이 직접 올라와 내야수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턱을 한 번 만지고 들어갔다. 권혁은 김현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다시 6-7 한 점 차가 됐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권혁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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