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포 6방으로 '홈런의 팀' 넥센 잡다

김동영 기자  |  2015.09.28 17:01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정의윤. /사진=OSEN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넥센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15-2로 승리했다.

기본적으로 박종훈이 잘 던졌다. 박종훈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언더핸드 투수 특유의 피칭이 돋보인 경기였다. 낮게 깔리는 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더하며 넥센의 강타선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SK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바로 홈런을 들 수 있다. 그야말로 화끈하게 터졌다. '홈런의 팀' 넥센을 상대로 눈부신 대포쇼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SK는 김성현이 2회말 선제 3점포를 때린 후, 3회말에는 정의윤-브라운-박정권이 백투백투백 홈런을 합작해냈다. 이후 4회말 들어서는 이명기의 투런포와 이재원의 투런포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가 올린 15점 가운데 무려 10점이 홈런으로 만든 점수였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던 셈이다.

사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구단은 이날 SK의 상대였던 넥센이다. 넥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7홈런을 때리며 2003년 삼성(213홈런) 이후 처음으로 '팀 200홈런'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가 9명에 달한다. 범위를 넓히면 넥센은 지난 시즌 199홈런을 때렸던 팀이며,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팀 최다홈런 1위를 달리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홈런의 팀'은 SK였다. 올 시즌 팀 홈런 131개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하루에만 6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넥센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2회부터 4회까지 집중적으로 터지며 초반부터 넥센을 잡는데 성공했다.

사실 SK 타선은 최근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손쉽게 다득점에 성공했다가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화끈하게 터졌다. SK로서도 기분 좋은 승리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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