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LG 양상문 감독 "팬들께 미안한 마음 뿐"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9.28 17:35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순위 다툼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서 8-4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우규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9패)째를 신고했다. 우규민은 이날 승리로 2013년 10승, 2014년 11승에 이어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서상우와 양석환, 오지환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잠실에는 관객 2만 3365명이 입장했다. 전날까지 누적 관중 98만 7929명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경기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구단 통산 10번째이며 이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LG 감독은 "프로야구 최초로 10번째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경기에서 승리해 준 우규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LG팬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성원해주신 사랑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끝까지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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