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정우성, 직접 쓴 시나리오에 5만원에 출연 제안"

부산=전형화 기자  |  2015.10.02 15:57
이정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정재가 절친한 친구인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다시 한 번 같은 영화에 출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이하 오픈토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태양은 없다' 끝나고 (정우성과)많이 친해졌고 더 깊은 사이가 됐다"며 "오늘도 오전에 정우성 영화 촬영현장에 다녀왔다. 같이 점심 먹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둘이서 또 다른 영화를 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다"며 "시나리오도 같이 골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작가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2~3년 안에는 꼭 해야지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이 직접 쓴 시나리오에 5만원을 주겠다며 출연제안을 하기도 했었다"며 "5만원 주고받고 사진도 찍었다. 사실상 계약을 한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픈토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펼쳐지는 토크 형식의 이벤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이정재에 이어 유아인과 전도연이 각각 3일과 4일 관객들 앞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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