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추신수, 5타수 1안타 2타점..타율 0.275↓

김지현 기자  |  2015.10.04 09:32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0.276에서 0.275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와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산티아고의 5구째를 노렸지만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 2루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인 5-6으로 뒤지고 있던 1사 만루서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에인절스의 네 번째 투수 세자르 라모스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2루 주자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후속 벨트레의 안타로 2루를 밟았다. 하지만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8회말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10-11로 패배했다. 8회까지 10-6으로 앞서갔으나 9회에 에인절스에게 5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션 톨리슨이 홈런 2개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로스 올랜도프-로스 올랜도프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에인절스 타선을 막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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