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딸이 연기를 꿈꾼다면 '나보다 못하면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전도연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넷째 날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도연은 힘들 때 힘이 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여러분'이라고 하고 싶지만 제 딸이다. 힘들 때마다 내가 지치지 말아야지 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또 '딸이 배우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칸의 여왕'을 넘어설 수 있다면 하라고 하겠다"면서 "저보다 못하면 하지 말라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1990년 데뷔, '접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멋진 하루', '하녀', '무뢰한', '협녀' 등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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