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SK, KBO리그 첫 '와일드카드' 맞대결 성사

김우종 기자  |  2015.10.04 16:59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과 SK 김용희 감독. /사진=OSEN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주인공은 넥센과 SK로 결정됐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79승65패의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을 단독 3위로 마감했다. 지난해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두산은 2년 만에 가을 무대에 복귀했다.

더불어 이날 두산이 3위를 확정하면서 78승1무65패를 기록한 넥센이 4위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넥센의 4위는 지난 201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넥센이 정규시즌 기록한 최저 순위다. 염 감독은 2013년 부임 첫 해 정규시즌 3위, 지난해에는 2위에 팀을 올려놓았다.

아울러 두산에 패한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KIA는 67승75패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행 티켓 획득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SK가 2015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획득했다. SK는 올 시즌 69승2무73패를 올리며 단독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SK가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1위 삼성, 2위 NC, 3위 두산이 위에서 기다리는 가운데, 4위 넥센과 5위 SK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아직 KBO리그 정규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5일 kt-NC(마산)전과 삼성-KIA(광주)전, 6일 LG-KIA(광주)전까지 3경기가 남아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다. 이동일 없이 목동에서 2연전을 벌인다. 넥센은 1승 또는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SK는 반드시 2승을 따내야 5위에 오를 수 있다.

양 팀 모두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첫 경기에서 넥센은 밴헤켄, SK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넥센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만약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에서 패할 경우, 오히려 쫓기는 형국이 될 수 있다.

과연 KBO리그 최초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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