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부터 5위 SK까지'.. 가을야구 주인공 확정

김우종 기자  |  2015.10.04 17:00
'2015 KBO리그'의 가을야구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사진=각 구단 제공 및 OSEN



'2015 KBO리그'의 가을야구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79승65패의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을 단독 3위로 마감,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해 6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우선, '2015 KBO리그'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전날(3일) 목동 넥센전에서 1-0으로 승리, 같은 날 SK에 패한 NC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87승 56패. 전인미답의 '정규리그 5연패' 위업이다. 이제 삼성은 5일 KIA를 상대로 광주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2위는 NC다이노스로 확정됐다. NC는 전날 SK에 경기를 내주며 정규시즌 1위의 꿈을 다음으로 미룬 채 2위를 확정지었다. NC는 1군 진입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84승2무57패를 기록 중인 NC는 5일 마산서 kt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 뒤 플레이오프 대비에 돌입한다.

아울러 두산이 이날 KIA를 제압하고 단독 3위를 확정 지으면서, 자동적으로 78승65패를 올린 넥센이 4위로 밀려났다. 넥센은 지난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시즌 막판 3경기를 모두 가져간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3일 경기서 삼성에 패배, 계획이 다소 틀어졌다. 결국 이날 두산이 KIA를 꺾으며 4위가 확정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5위 전쟁의 최종 승자는 SK로 결정됐다. SK는 올 시즌 69승2무73패를 올리며 단독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만약 이날 KIA가 두산을 제압한 뒤 내리 2연승을 하면 KIA가 SK를 제치고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KIA가 두산에 패배하면서 SK의 가을야구행이 확정됐다. SK가 가을 야구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물론 아직 KBO리그 정규 시즌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5일 kt-NC(마산)전과 삼성-KIA(광주)전, 6일 LG-KIA(광주)전까지 3경기가 남아 있다.

당초, KBO는 정규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하루 휴식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열 예정이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8일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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