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감, '훈장' 제작 기자 인사발령 "신뢰성 문제"

이경호 기자  |  2015.10.05 14:24
KBS/사진=KBS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KBS의 '훈장' 방영과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의락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2015년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위원장 홍문종)에서 방송이 미뤄지고 있는 '훈장'과 관련해 제작에 나섰던 KBS 보도국 소속 기자 인사 발령에 KBS 신뢰성에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했다.

홍의락 의원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정권의 훈장 수여와 관련한 프로그램 '훈장'이 2013년부터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 제작이 모두 끝났다고 한다. 이를 알고 계신가"라며 조대현 KBS 사장에게 물었다.

조대현 사장은 "녹화물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훈장'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방송 예정이었지만 좀처럼 편성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홍 의원의 지적에는 "메르스 사태가 있었고, 이후에 8·15 관련 특집(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훈장'이 방송될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내부에도 특집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홍의락 의원은 '훈장'이 방송되지 않는 것과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보도국 기자의 인사 발령도 문제라고 했다. 그는 "KBS가 (기자 2명에 대해) 디지털 뉴스부 외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을 해 오해를 받은 것 같다"며 "여러 의원들이 얘기하지만 KBS가 가진 신뢰성을 두고 이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런 부분 때문에 KBS 수신료 인상,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대현 사장은 "인사 부문에 있어서는 보도국 정기 인사다. 부서 이동하더라도 방송국에 사정상 전에 하던 프로그램 못 끝냈을 경우 부서 옮기더라도 완수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 탐사보도팀(보도국)에서는 지난 6월 2013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수여된 훈장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훈장'으로 제작해 방송하려 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 광복 70주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인해 방송되지 않았다.

'훈장'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과 관련 '간첩과 훈장', '친일과 훈장' 등 총 2부작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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