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강정호 모교 광주제일고 소개.."메이저리거 4명째 배출"

심혜진 기자  |  2015.10.05 15:23
광주 제일고가 소개된 기사./사진=뉴욕타임즈 캡처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즈(NYT)가 강정호(28·피츠버그)의 모교인 광주제일고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3일(한국시간) 무등산의 정기를 받은 광주제일고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 광주제일고 출신 역대 메이저리거들을 거론하며 "10여년 전에는 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길을 찾아가고 있었고 올해는 강정호가 광주일고 출신 네 번째 메이저리거로서 눈부신 루키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지난달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이 끝났지만 미국에서의 그의 활약이 그의 모교와 고향에 가져다 준 자부심은 크게 퇴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뉴욕 양키스의 로버트 로버트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를 포함해 현재까지 16명의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인 선동열과 1990년대를 풍미했던 이종범, 2014년 KBO리그 MVP 서건창 또한 이 학교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일고 출신 선수들은 "명문이라는 전통이 그 어떠한 노력보다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즈는 최희섭이 "학교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많은 양의 훈련을 해왔다. 그것이 지금 성공할 수 있게 한 발판이다”면서 “우리는 무등산을 보며 훈련한다"라고 한 인터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수비 도중 상대 선수의 태클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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