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측 100원 표절소송에 "말도안돼 강력대응"

김현록 기자  |  2015.10.05 18:23


영화 '연평해전' 측이 표절 소송에 휘말린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연평해전' 제작사 로제타시네마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에 "'연평해전'은 2007년 나온 동명 원작소설이 있고 2009년 다른 곳에서 영화를 준비할 때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그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제 삼은 부분이 모두 해당 시나리오에 있고, 심지어 표절을 주장한 작가의 소설은 2010년 나왔다"며 "김학순 감독도 마찬가지로 표절 주장에 개의치 않는다. 명예훼손 및 역으로 표절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소설 작가 박철주는 '연평해전'이 자신의 소설 '바다는 태양이 지지 않는다'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제작사 로제타시네마와 김학순 감독을 상대로 100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작가는 앞서 드라마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고 이에 불복해 항소하기도 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지난 6월 개봉해 6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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