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몰리나, NLDS 1차전 복귀 정조준

국재환 기자  |  2015.10.06 09:50
야디어 몰리나(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한다. /AFPBBNews=뉴스1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33)가 포스트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몰리나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그는 왼손 엄지손가락에 추가적인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가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지난달 21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백업 포수 토니 크루스를 몰리나의 대체 선발로 내세웠고, 100승 62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행히 부상 회복도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재검진 결과, 몰리나의 왼손 엄지손가락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몰리나가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몰리나는 현역 메이저리그 포수 중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2004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서 활약 중인 그는 12시즌 통산 타율 0.283, 100홈런 645타점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에는 1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0, 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는 투수 리드와 블로킹, 수비 능력에 있어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몰리나는 2009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2008년부터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계속해서 수상해오고 있다. 올 시즌 역시 그의 골드 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또한 몰리나는 2004년부터 8차례나 포스트시즌에 나설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2006년과 2011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도 이끈 바 있다. 몰리나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세인트루이스로서도 더 큰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8일 있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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