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프라이스 단장 "스피스-데이 맞대결? 팀 승리가 우선"

송도=김지현 기자  |  2015.10.07 14:01
닉 프라이스 단장. /사진=김지현 기자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각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조편성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디어가 원하는 경기가 아닌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스피스와 데이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았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미국팀 선수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선수다. 올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데이도 만만치 않다. 데이는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세계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데이는 올 시즌 5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9월에 열렸던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스피스를 제치고 메이저 첫 우승을 달성한바 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피스와 데이가 프레지던츠컵에서 각 팀의 에이스로 출전하면서 세계 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집중됐다.

하지만 닉 프라이스는 단장은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스피스와 데이가 대결을 펼칠 수도 있지만 모두가 원하는 것을 위해 조편성을 할 수 없다. 단장으로서 팀을 위해서 조 편성을 해야 한다"며 스피스와 조던의 대결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수를 축소(34경기->30경기)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 대신 경기력을 뛰어난 선수를 내세울 수 있게 됐지만 인터내셔널팀이 여전히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팀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닉 프라이스 단장은 '에이스' 데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데이를 앞세워 확실히 승점을 따내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닉 프라이스 단장은 "조편성을 할 때 약한 선수들보다는 강한 선수들을 앞으로 내보내는 전략을 선보일 것이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인바 있다.

8일 첫 경기에서는 데이와 스피스의 경기를 볼 수 없다. 하지만 8일 경기를 제외하고 25경기가 남은 만큼 데이와 스피스의 맞대결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대회서 스피스와 데이가 필드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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