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아리에타 맞추다니'.. 피츠버그-컵스 벤치클리어링

국재환 기자  |  2015.10.08 11:17
피츠버그 좌완 불펜 요원 토니 왓슨이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를 맞힌 뒤, 피츠버그와 컵스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AFPBBNews=뉴스1


터질 게 터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은 중부지구 라이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가 화끈한 벤치 클리어링 한 판을 벌였다.

사건은 컵스가 4-0으로 앞선 7회초에 발생했다. 게릿 콜, 안토니오 바스타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피츠버그의 좌완 계투 토니 왓슨은 미겔 몬테로, 애디슨 러셀을 각각 1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이윽고 타석에는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나섰다.

왓슨은 아리에타의 몸쪽으로 초구를 찔러 넣었다. 그러나 왓슨이 던진 93마일(약 151km/h) 싱커는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미트가 아닌 아리에타의 허리 쪽으로 향했다. 왓슨의 투구에 허리를 강타당한 아리에타는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고, 곧바로 왓슨과 설전을 벌였다.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


아니나 다를까. 두 선수의 감정이 격해지자 컵스와 피츠버그 더그아웃에서는 선수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심각한 물리적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츠버그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가 굉장히 흥분한 반응을 보였고, 자신의 더그아웃에 있는 물통에 주먹질을 퍼부으며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행히 추가적인 도발과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심판진도 논의 끝에 그 누구에게도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아리에타도 곧바로 1루로 걸어나갔다.

벤치 클리어링 이후 맞게 된 2사 1루 상황. 컵스는 후속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7회초 공격을 마감했다.

현재 경기는 컵스가 4-0으로 여전히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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