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1] '기선제압' 텍사스, CS 진출 가능성은 얼마?

국재환 기자  |  2015.10.09 09:22
적지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따낸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PSN 필진 23명 중 단 한 명도 텍사스의 우세를 점치지 않았지만, 텍사스는 보란 듯이 시리즈 첫 판을 잡아냈다.

토론토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가 시즌 막판 질주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지만, 토론토에는 조시 도날드슨,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비롯해 트로이 툴로위츠키, 러셀 마틴 등 뛰어난 타격 능력과 파워를 겸비한 타자들이 즐비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1차전 선발 카드로 토론토가 데이빗 프라이스를, 텍사스가 요바니 가야르도를 내세웠던 만큼 텍사스가 시리즈 1차전을 토론토에게 내줄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토론토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은 가야르도의 호투, 프라이스를 무너뜨린 로빈슨 치리노스 투런 홈런, 루그네드 오도어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2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토론토의 안방에서 찬물을 끼얹었기에 시리즈 주도권까지 텍사스 쪽으로 넘어온 상황이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는다는 것은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2승을 더 거둬야하지만, 시리즈 1차전을 잡은 만큼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실제로 5판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61%에 달했다. 텍사스로서는 원정에서 치러진 시리즈 첫 판을 잡은 만큼, 안방에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까지 얻게 돼 토론토에 비해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제 텍사스는 10일 오전 1시 45분 1차전이 열렸던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토론토가 선발 카드로 마커스 스트로먼을 예고한 가운데, 텍사스에서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투승으로 팀에게 지구 우승을 선사한 좌완투수 콜 해멀스가 출격한다. 2차전까지 잡게 될 경우, 텍사스의 챔피언십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기분 좋게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텍사스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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