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끝내기 퍼트' 배상문 "팀 도움 되고픈 마음 너무 간절했다"

송도=김지현 기자  |  2015.10.09 17:56
배상문. /사진=김지현 기자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배상문이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2라운드 포볼 7경기에서 대니 리와 함께 팀을 이뤄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올스퀘어였던 18번홀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으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배상문은 "마지막 퍼트를 할 때 인터내셔널팀 우승을 가져오기 위해서 중요한 퍼트라고 생각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다. 응원에 힘을 받아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 병역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그 상황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재밌는 경기였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해서 좋은 기억이 된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저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하루가 됐다. 남은 3경기에서 포인트를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이렇게까지 선수들의 단합이 좋은지 몰랐다. 마지막 퍼트는 팀원들이 다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스스로 해냈다는 느낌도 들었고 팀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팀에 소중한 승점을 안긴 배상문은 10일 오전에 열리는 포섬 경기에서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빌 하스-매트 쿠차 조다. 배상문이 물오른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은 2라운드에서 3.5-1.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종합 승점도 4.5-5.5로 좁히는데 성공한 가운데 10일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는 포볼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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