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서건창 "진심을 다해 팬들 감동할 수 있도록 최선"

잠실=김우종 기자  |  2015.10.09 16:34
서건창. /사진=뉴스1



넥센 서건창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팬들을 감동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이 넥센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서건창, 조상우가 각각 참석했다.

우선, 서건창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 "가장 다행인 것은 첫 경기에 끝냈다는 점이다. 연장서 극적으로 이긴 게 선수단 분위기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2년 전 두산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서 패했다. 당시에는 즐겁게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전쟁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경기에 앞서 3경기 안에 끝날 것이라면서 손가락 3개를 펴 보였다. 서건창은 "3경기에서 끝냈다고 말한 것은 선수단의 의지를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간절하고, 꼭 이기고 싶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목표를 높게 잡고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 본다"고 이야기했다.

서건창은 키플레이어에 대해 "제가 많이 출루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한 뒤 "(조)상우가 가장 믿을 만한 것 같다. 타자 쪽에서는 (박)병호 형이 남은 경기를 잘해서 좋은 거를 다 받고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서건창은 "매년 팬 분들이 늘어나면서 저희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 말로 열심히 하겠다는 것보다는 진심을 담아서 야구장에서 플레이를 하면 팬 분들께서 알아주실 거라 본다. 진심을 다해서 팬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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