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삼시세끼-어촌편2', 차줌마♥참바다씨, 이런 부부 또 없습니다

김미화 기자  |  2015.10.10 07:00
/사진=방송화면 캡처


차줌마와 참바다씨가 다시 만재도로 향했다. 이제 어느 중년부부 못지 않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는 금요일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나영석 PD의 꼬임에 다시 한번 만재도로 향하게 된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은 좀 더 강력해진 콤비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겨울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호흡을 맞추며 투닥거렸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원하는 것을 알아맞추는 케미를 발휘했다.

오랜만에 만재도를 찾은 두 사람은 폭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서도 천막을 치고, 집을 정비하는 등 척척 일을 해냈다. 또 새로 생긴 메추리 10마리를 보며 "일추리, 이추리, 삼추리"라고 즐거워했다.

아줌마 같은 차승원과 바깥 사람 유해진은 시즌1보다 더 좋은 금슬을 자랑했다. 이들은 시즌1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 도착하자마자 부추전을 뚝딱 만들고 저녁을 먹으며 시청자들에게 푸근함을 안겼다.

차줌마와 참바다씨의 깊어진 케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유해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지할 사람이 없으니까 서로 의지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생색 엄청 냈는데 오늘은 안 그러네. 희한하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유해진이 "부추전 먹고 싶다"고 하자 뚝딱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부추전을 먹으며 "노년에 여기 와서 살 것 같다"고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만난 강아지 산체와 고양이 벌이도 반가웠다. 산체와 벌이는 '삼시세끼-어촌편1'과는 확연히 달라진 비주얼로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해진과 차승원은 "언제 이렇게 컸느냐. 이제는 강아지가 아니다"라며 놀랐다.

작은 강아지였던 산체는 어느새 늠름한 수컷으로, 조용한 아기고양이 벌이는 돼지 엉덩이의 백호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박형식은 어리바리한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해진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뱀이 나오냐고 놀라는가 하면, 올리브가 있다는 말에도 아이같이 기뻐하며 웃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유해진과 차승원은 마치 장난 치는 아빠와 말리는 엄마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만재도의 겨울을 함께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더욱 돈독한 케미로 '삼시세끼-어촌편2'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조용한 만재도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고, 금요일 안방극장에는 재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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