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자메이카전, 완벽한 승리라고 생각"

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2015.10.13 22:28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전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지동원, 기성용, 황의조의 득점포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자메이카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결과도 좋았지만 내용도 좋았다. 한국은 간간이 나온 자메이카의 역습을 잘 막아냈고,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시원하게 3골을 뽑아내며 내용과 결과에서도 만점짜리 경기를 선보였다.

슈틸리케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11명의 팀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쿠웨이트전에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3-0으로 완승이었지만, 60분까지는 자메이카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완벽한 승리라 생각한다. 신장과 피지컬, 스피드가 좋은 팀을 상대했지만 잘 준비를 했다. 많은 득점을 비롯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우리는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올 가치가 있는 팀이다"고 총평을 남겼다.

오랜만에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에 대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 선수들을 살려낼 수 있었다. 지동원 뿐만 아니라 김창수도 월드컵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성룡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잘해줬다"면서 "이런 선수들이 합류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게 또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수를 A급, B급으로 나누지 않았다. 소속 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지만 이런 선수들에 대해 존중을 잊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체적인 팀 성적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점차 팀이 안정권에 접어든다고 생각했다. 특히 올해 14승 3무 1패를 기록했는데,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와 골 찬스 등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또 1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 많은 A매치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팀들과의 승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6년 A매치 캘린더를 확인했는데 두 차례 정도 친선경기를 치를 여유가 있다. 협회에서 강하고 좋은 팀들과의 승부를 잡아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5. 5'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6. 6남규리의 충격 고백 "가사 못 듣는 병에 걸렸었다"
  7. 7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8. 8'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9. 9손흥민 꽁꽁 묶였다... '토트넘 초비상' 전반에만 3실점, 아스널에 대패 위기→4위 경쟁 '빨간불'
  10. 10손흥민 아스널전 선발! '10-10 대기록+북런던 더비 역사' 도전, 숙명의 라이벌과 맞대결... 4위권 경쟁 분수령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